중국 쓰촨에 또 두꺼비떼 출현으로 주민들이 떨고 있다.

최근 2주간 룽먼(龍門)산 지진대 안에 위치한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芦山)현 작은 마을에 대량의 두꺼비가 출몰, 주민들이 지진 전조 현상으로 여기며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 내 중국어 발간 신문 다지위안(大紀元)의 보도에 따르면 약 2주 전부터 많은 수의 두꺼비들이 출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두꺼비가 나타났을 때는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출몰하는 두꺼비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 주민은 “많은 외지 사람들이 와서 두꺼비를 잡아갔는데도 줄지 않는다”며 “이렇게 많은 두꺼비가 마을에 출몰한 것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현재 주민들은 동면에 들어가 있어야 할 두꺼비들이 출몰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3월 쓰촨 대지진이 발생할 당시에도 지진 전조 현상의 일종인 대규모 두꺼비 이동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도상으로 보면 루산현은 지진이 발생했던 원촨(汶川)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 룽먼산 지진대에 속해 있어 지진 안전 지대라 하기 어렵다. 두 지역의 직선 거리는 겨우 20k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지진이 날까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루산현의 두꺼비 출몰 소식은 인터넷에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전문가들이 두꺼비 출몰 현상이 지진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데 강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한 인터넷 여론 조사에서는 전문가 발언에 불신 표를 던진 네티즌이 9877명으로 믿는다고 답한 893명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헤럴드 경제 / 김선희 기자

by 케찹만땅 | 2009/02/13 11:45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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