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산의 모습과 낮에 뜬 달

얼마전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장산을 찍었었죠. 이제는 계절의 순환이 그 종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또 겨울 장산의 모습을 찍어 봤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역시 겨울이라는 계절은 쓸쓸한 그 무엇이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화려했던 단풍이 다 지고 이제는 앙상하고 왠지 초라해진 모습... 하지만, 이제 다시 봄의 기운으로 인해 새싹이 파릇하게 돋아나면서 푸르름이 우거질 것을 생각하니 다시 기분이 좋고 즐거워집니다.

우연한 일종의 행운이랄까. 마침 장산 위 왼쪽에 큼지막하게 달이 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낮에 이런 광경을 보는게 흔치 않는데, 어쨌든 줌으로 땡겨서 찍었어요. 저 산 꼭대기에 왼쪽에 있는 거 혹시 '패트리어트 미사일'발사대 아냐. ㅋㅋ 옛날 학교 다닐 때 저기가 비밀 미사일 기지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던 기억이...

아래 사진은 장산을 찍은 자리에서 180도 돌아서 내려다 본 반대편 전경입니다. 저 멀리 '사직벌'이 보입니다. 저기 약 30년 전 굉장히 넓은 허허 벌판이었던 곳인데 대규모 개발 공사가 시작된 이래 오늘날의 모습입니다.

그 때 한창 개발 공사가 진행될 시점에 본인이 거기 개발현장에 있었다는 사실... 어린 아기로... 사진 왼쪽편에 있는 비행접시 같은 돔은 바로 '사직 아시아드 주경기장'입니다. 2002년 월드컵 때 대한민국 첫 경기 대 폴란드 전에서 2:0으로 이겼죠.

by 케찹만땅 | 2009/02/24 12:14 | 전시축제/부산의 명소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wpkc.egloos.com/tb/417816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