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권의 1년과 28일 대규모 추모집회

지난 1년은 `불통`의 시간,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정부, "지난 해 치적은 촛불시위 강경진압"... 이게 현 정권의 딱 한심한 수준.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꼭 들어맞았던 지난 2008년 한해를 뒤로 하고 이 정권이 들어선 지 1년이 되었다. 작년엔 북경 올림픽을 제외하면 지진, 숭례문 화재, 광우병 위험 미국산 소고기, 촛불시위와 강경진압이 가장 크게 부각되는 이슈였을 것이다.

사실 `소고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성을 제기하고, 정부를 비난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미국 소고기는 광우병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먹기에 위험하다.

호주의 방목과는 달리 미국은 공장에서 소들을 가두어 놓고, 인체에 대해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5~6 종류의 호르몬을 마구 주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성장 호르몬을 비롯하여 항생제 그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관계로 근육주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화공약품으로 범벅된 고기를 어떻게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가. 값이 싸면 다인가. 같은 곳에서 먹고 자고 싸고 하기 때문에 위생이 형편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여전히 동물성 사료를 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죽하면 `X-File`에서조차 자국의 소 사육 현실을 까겠는가. "정부를 믿소?"...

심지어 유럽연합(EU)에서는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금지하고, 프랑스가 거기에 앞장을 서고 있다. 프랑스는 90년대부터 미국과 극심한 통상마찰을 겪으면서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정부를 보면 한숨밖에 안나온다. 이러니 정부를 당초에 믿을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이지. 한국 대통령이 운하를 파면서 이미 처참하게 실패한 독일의 선례를 모델로 했다는 말을 듣고 폭소를 금치 못하던 독일인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기다 우리나라는 유통구조도 믿을 수가 없고 원산지 표시가 애초부터 안지켜져 왔는데, 갑자기 단속을 강화한다고 해결이 되겠나. 단속할 사람도 없는데... 재고 쌓여서 넘치고 장사 안되고 하면 누구라도 원산지를 속이거나 섞어서 팔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이런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위험하다는 30개월 이상의 소와 SRM 내장 부위까지 넙죽 받아오는 MB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국민들이 많고,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경제위기와 대북관계, 실업문제에는 대책이 없는 듯하고, 비지니스 프렌들리니 부동산 올인 정책으로 대기업과 부자들만 밀어주고, 정작 돌봐야 할 소외된 계층이나 사회통합은 능력이 없거나 관심밖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28일 용산참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있는 오늘 1주년을 맞는 MB 정권의 면면들은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참 궁금하다.

by 케찹만땅 | 2009/02/25 13:57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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