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법칙

우연의 법칙 - 8점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삶은 예측할 수 없기에 자유로운 것"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금 낙담하고 계세요? 세상이 정해진 법칙에 따라 필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우연을 믿으세요?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슈테판 클라인의 말이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놀랍게 다가오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 속에 담긴 의도하지 않았던 연관이다. 자유는 예측할 수 없음의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을 스스로 정할 수도, 예언할 수도 없다. 그래서 우리가 내린 많은 결론은 우연한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내고, 우리의 결정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바로 그렇기에 제한된 진술밖에 할 수 없는 미래에 사로잡히게 된다. 우리가 어떤 일에 더 많이 관여하고 더 큰 영향을 끼칠수록 그 결과는 더욱 더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삶을 임의로 계획할 수 없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대가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익히 아는 것의 가치만을 평가할 수 있는 제한된 인식을 가진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존 레넌은 언젠가 삶이란 결국 "우리가 다른 계획을 따르는 동안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치밀한 계산보다 우연에 더 많은 여지를 두고 사는 것은 어떨까요?

by 케찹만땅 | 2009/04/01 22:47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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