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치 3 (Comanche 3) 골드 에디션

`코만치`는 씨리즈 4편까지 나온 전투헬기 조종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작들은 도스(DOS)용 이라 그래픽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지만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으며 게임 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되었고, 3편은 윈도우즈용으로 90년대 중반 이후에 출시가 되었다.

전작보다 향상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에 방대한 작전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재미가 크며, 전투기 비행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에서 저공비행의 참 맛을 느껴보며 즐기기에 충분하다.

작전영역이 아주 다양해서 주로 사막, 알래스카의 눈덮힌 벌판, 바다 등에서 변화무쌍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편 이후에는 확장팩과 함께 합본된  `골드(Gold)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그래픽만 따진다면 당연 `코만치 4`가 제일이긴 하다. 하지만, 4편의 아쉬운 점이라면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기보다 액션 게임 쪽에 가까워 이전에 느껴보던 진정한 코만치 게임의 진수를 느끼기에 2%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만치 게임의 진수이자 백미는 `코만치 3`라고 하고 싶다. 코만치 3편에서는 재미와 함께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 때때로 손에 땀을 쥐는 긴박감, 황량함에서 오는 쓸쓸함과 허무함(?), 아파치, 코브라, 전차부대 등의 팀과 공동 작전을 하면서 느껴보는 동료애, 전우애 등이 있다.

작전지역의 요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적들을 주의 깊게 살피며 다녀야 된다. 그래서,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어요 라는 말이 실감난다. 코만치가 비록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한 방에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 

이 게임에서 `팀 메이트(Team Mate)`의 AI가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데, 앞, 뒤 안 따지고 오로지 돌진을 일삼다가 격추되기 일쑤인 친구라 안습이고, 특히 팀 메이트(윙 맨을 헬기부대에선 이렇게 부른다.)의 정면 앞에 있다가는 물불 가리지 않고 발포하는 동료에게 격추되는 황당한 일을 겪을지도 모른다.

해안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때 바다 위를 낮게 날다보면 어느 순간 상어의 등 지느러미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비록 돈키호테처럼 불안하지만 그래도 정이 가는 우리의 팀 메이트. 잘 써먹으면(?) 유용할 때도 있다.

갑자기 공격을 받아 당황하고 있는 아군 전차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출동하는 코만치.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병기다.

적외선 장비의 도움으로 야간 작전이 가능한 우리의 코만치. 스텔스의 기능도 갖췄기 때문에 살금살금 적진으로 다가가서 위치를 파악한 다음 아군 포병부대에게 포격 요청을 하면 적들은 잠옷 바람으로 허둥댈 것이다.

적의 전차와 SAM이 포진하고 있는 지상군을 타격하기 위해 아파치, 코브라, Iron Platoon 전차부대와 입체적인 합동 작전을 펼치고 있다.

크림슨으로 물든 황량한 지역에서 적의 핵융합 처리 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에 투입된 코만치. 적의 방어막이 만만치 않다. `핵`이란 말에 상당히 긴장했던 임무였는데, 핵 원자로에 `헬 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우물쭈물하면 X-Ray를 찍을지도 모르니 잽싸게 토끼자.

비록 개발단계에서 실전에 배치되지 못하고, 프로젝트 폐기된 모델이지만 멋진 디자인에 최고의 전자장비로 무장된 훌륭한 전투 헬기라는 찬사를 보내고 싶다.

코만치 게임의 짤막한 동영상 한토막~. 영상을 캡처하고 보니 끊기는 현상이 있어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이거 녹화할 때 리눅스 돌리는 `버추어 가상머신`을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도록 켜놓고 있었네요. 어쩐지 뭐가 좀 버벅거리더라니.

by 케찹만땅 | 2009/05/16 20:03 | 게임의 천국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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