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저격의 진수. 고스트 리콘(Ghost Recon)

메달 오브 아너(Medal of Honor), 레인보우 식스 블랙쏜(Rainbow Six Black Thorn) 그리고, 고스트 리콘(Ghost Recon)... 이 3가지 게임 중에서도 '수작'이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몇 안되는 게임들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의 진행방식은 특정한 지점에 침투하여 공격하고, 철수하는 것으로 간단하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당신은 '유령'이 되어야 한다. 임무를 끝낼때까지 적들은 당신의 존재를 몰라야 하며 당신이 왔는지 또 갔는지를 알 수 없게 해야한다. 만약에 적들이 알았더라도 상관없다. 곧 죽음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 임무가 시작되었다. 모두 무운을 빈다. '...리더를 따라가라...'>

조준 인터페이스가 훌륭하며 특히 스나이퍼 모드는 단연 최고이다. 일반적으로 경로가 정해져 있거나 한정된 맵과 달리 작전 영역으로 전체 맵을 게이머의 판단여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어 자유도가 굉장히 높다.

<정말 경치 좋다. 하지만, 넋을 잃으면 안된다.>

6명의 특전사 분대로 구성되는데 1~6명 까지 인원수 선택은 자유다. 팀도 최대 3팀 까지 편재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임무에서는 그 임무에 맞는 특기병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폭파임무에서는 반드시 폭파공병을 데리고 가야 한다. 또한, 모든 미션에서 '저격수'는 임무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적을 먼저 발견하는 것이 필수다. 스나이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 가지 좋은 점은 모든 인원을 다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대원을 고를 때는 '무기', '스텔스 능력', '참을성', '지휘력'을 보고 결정하면 된다. 참을성이라는 것은 적을 보고도 얼마나 사격을 자제하느냐인데, 실제 이것이 참 중요하다. '잠행'을 하는데 아무때나 총질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이 능력들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스페셜리스트'도 한 명씩 추가된다. 이들의 무기와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작전을 수행하다가 우리편을 만나면 반갑다. 전우애를 느낄 수 있다.>

보통, 보병, 폭파병, 엄호지원병, 스나이퍼로 구성되는데, 이들도 일반 병사가 있고, 스페셜리스트가 있다. 선택은 자유이다. 그런데, 경험상 스나이퍼는 혼자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 임무가 시작되면 어디로 가건 누굴 움직이건 모든 것을 플레이어가 결정해서 진행해야 한다. 넓고 조용한 전장에서 느끼는 팽팽한 긴장감은 마치 실제상황을 방불케 한다.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싶다.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저 멀리 작게 보이는 물체가  적군으로 보이기도 한다. 망원조준해 보면...>

또 하나 이 게임의 묘미를 들라면 현대 육군의 우수한 화력을 지닌 무기들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쏘면 안된다. 임무의 특성상 조용히 다가가서 번개처럼 적을 처치하고, 유유히 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임무로는 구출, 납치, 폭발물 설치(설치만 하면 끝), 직접 폭파(적 탱크, 군수물자), 지역 정찰과 확보 그리고 무조건적인 섬멸 등으로 다양하다. 자, 적이 모르게 다가가서 임무를 완수하자. 한 가지 황당한 것은 게임을 하다 보면 예상외로 적들이 쏘는 총알에 스나이퍼가 맞는 일이 가끔 있다는 것이다. 헉, 멀리서 망원렌즈로 조준하는 나를 맞추다니... 그것도 숨어 있는데...

<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도,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계속 확인해야 한다.>

이 게임은 Original(2008년 러시아)에 Desert Siege(2012년 에디오피아), Island Thunder(2015년 쿠바) 미션 확장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편은 PS2만 출시되어 PC로는 해볼 수 없었다. 이 게임에서는 미션배경 중에 북한의 평양이 등장해 한 때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3편 Advanced Warfighter까지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최신 PC가 아니면 돌리기 힘들 것이다.

by 케찹만땅 | 2009/06/23 23:26 | 게임의 천국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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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4/01/17 11:22

제목 : 진짜 `고스트(Ghost)`가 온다. 고스트 리콘 ..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FPS 게임에 눈을 반~짝 뜨게 해주었던 게임 '고스트 리콘(Ghost Recon)'. 그전까지 1인칭 슈팅 게임이라고 하면 낮은 해상도에서 끊임없이 꾸역꾸역 밀려오는 적의 백만대군을 온갖 무기를 짊어진 수퍼 히어로 혼자서 족치는 람보 액션의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이 게임의 출시로 인해 FPS 게임도 현실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요소가 부상하게 되었다. 사실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실존하는 밀리터리 무기들을 이용해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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