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감자조림

감자를 조림할 때는 두부조림과 달리 넓은 후라이팬 보다는 그냥 냄비에서 쎈 불에 삶는 것처럼 하고 물의 양도 조금 더 넣어주면 됩니다. 시간도 좀 더 걸리는데 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살펴보다가 불을 약하게 해주고 다 졸여질 때쯤 되면 불을 끄고서 놔두면 감자가 속까지 잘 익어서 부드럽게 씹힙니다.

감자는 치즈하고도 궁합이 맞기 때문에 치즈를 좋아한다면 칼슘 많이 들어간 거 하얀색 한 장을 살포시 올려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어도 좋겠죠. 김치하고도 잘 어울리고.

갑자기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작품이 생각납니다. 그들의 손은 한없이 투박하고 거칠지만 그만큼 소박하고, 정직함을 나타내고 있지요.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짓이 다른 사람과 달리. 왠지 자꾸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어...

by 케찹만땅 | 2009/08/06 13:52 | 맛있는 음식 | 트랙백(2)

트랙백 주소 : http://wpkc.egloos.com/tb/447504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5/06/25 22:49

제목 : 접시에 가득 담은 감자 야채볶음
감자가 한 상자니까 많이 먹게 됩니다. 큰 거 두 개를 썰어서 볶았는데 여기에 양파, 죽순, 그리고 피망을 색깔별로 같이 넣고 소금, 카레 가루를 뿌렸습니다. ...more

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5/06/25 22:49

제목 : 조림요리에 빠질 수 없는 `오뎅조림`
오뎅조림은 어묵에 간장을 넣고 졸여주는 겁니다. 이 오뎅~은 짜장면, 돈까스와 더불어 너무나도 고착화된 용어네요. ^^ 어릴 때 친근함의 표현을 비롯해서 개그와 욕설의 소재로까지 쓰였다는 전설의 용어.. 감자와 달리 얇아서 센 불을 피하고 약한 불에 조리해도 충분합니다. 감자조림보다 물을 적게 넣어주고, 그에 따라 간장도 조금 덜 넣어주면 됩니다. 오뎅으로 조림하기 귀찮다 그러면 그냥 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 조금 두르고, 구워줘도 되는데 어쨌든......more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