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 나잇`으로 본 페가수스(Pegasus)의 창

가을 하늘에는 여름과 겨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볼 별자리가 빈약해서 좀 심심하다. 우리 은하의 남쪽 방향 하늘에는 밝은 별들이 없어서 그렇다. 그나마, 가을철엔 구름이 적고 밤하늘이 맑아서 어두운 별자리들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이 시기의 별자리 관측은 `페가수사 사각형`에서 시작하면 좋다. 밤 10시경 하늘을 올려다 보면, 천정에 거대한 사각형이 보이는데 그게 `페가수스`자리다.

페가수스는 `헤라클레스`처럼 거꾸로 되어 있는 별자리다. 또, `황소자리`와 같이 상반신만 있다. 비록, 우리 은하의 남쪽 하늘에는 눈에 띄는 별자리가 없다 해도 여기엔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다른 것이 있으니 그건 `페가수스의 창`이다.

페가수스 별자리의 사각형이 바로 창문 구실을 하는데, 이 사각형 안은 어둡지만 망원경을 통해서 보면 그 안에 다른 세계가 있으니 일단 두 개의 나선은하와 막대 은하 한 개가 그것이다. 더 먼 거리에는 다른 천체들도 있다. 그 가장 먼 곳에는 `퀘이사(Quasar)`가 존재한다. 이 퀘이사는 그 에너지가 은하 100개가 모인 것보다 더 크다. 그리고,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서 관찰해야 한다.

이제껏 밝혀진 바에 의하면 퀘이사는 우주가 탄생할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즉, 이것을 통해 우주 초창기의 모습과 원년 멤버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창`이라고 한다. 페가수스 서쪽에는 구상성단 M15가 있는데, 아쉽게도 쌍안경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망원경을 꺼내들어야 한다.

자, 이제 `스페이스 쉽(Space Ship)`을 타고서 페가수스가 있는 곳으로 한 번 가보자. 키보드로도 조종이 되지만, 조이스틱도 지원된다. `스타트렉(Star Trek)`에서 초항법 모드로 우주선을 조종하는 사람들의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알겠다.

by 케찹만땅 | 2009/10/16 18:18 | 신비로운 우주와 과학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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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3/11/30 16:10

제목 : 가을철 별자리, `페가수스(Pegasus)`의 네모..
겨울철 별자리 관측을 오리온자리에서부터 시작한다면 가을철에는 `페가수스`부터가 좋습니다. 찾기도 쉽고 눈에 잘 띄기 때문이죠. 큰 사각형을 머리 위에서 찾아보면 됩니다. 페가수스는 우리 말로 `천마`라고 하는데 페르세우스가 처치한 메두사의 머리를 괴물 고래에게 보여줄때 그 머리에서 떨어진 피와 하얀 파도 거품을 재료로 포세이돈이 탄생시킨 순백의 날개달린 명마입니다. 하지만 이 우아~한 말이 하늘에서 거꾸로 날고 있는 모습인데 그 이유는... 말......more

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3/11/30 16:11

제목 : 가을철의 대표적 별자리 천마 페가수스(Pegasus)
한 해에서 이즈음이 경기, 충청, 전라 지역에 구름이 제일 적다. 영동이나 영남지방에서는 12월과 1월에 가장 적다. 별밤에는 여전히 데네브와 직녀, 견우의 여름 삼각형이 등장하지만 그 위치는 이미 중앙무대에서 벗어난 서쪽이다.드물기는 하지만 이맘때에도 `별똥별`을 볼 수 있다. `오리온자리 유성군`의 유성우 때문이다. 이들 유성들은 `헬리 혜성`의 궤도와 연관이 있는데, 이 혜성은 1986년에 마지막으로 우리를 방문했으며 다음은 2062년이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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