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불여대운(四柱不如大運)

생년월일시로 구성된 사주는 일단 그 사람 자체를 볼 수 있는 것이고, 대운은 그 사람이 향후 걷게될 인생의 행로를 말한다. 즉, 배가 드넓은 대양에서 그 방향키를 어느 쪽으로 할 것인가와 같은 것이다. 가다 보면 폭풍우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고, 잠시 경치 좋은 무인도에서 일광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주만 보고 대운을 보지 않는 것은 차 종류가 쏘나타 혹은 코란도 또는 그렌저 아님 베르나인가만 생각하고, 그 차가 달릴 길이 험한 산비탈인지 잘 닦인 포장 아스팔트인지 아님 일반 시멘트 도로인지를 따져보지 않는 것과 같다.

사주는 바뀌지 않지만 운은 바뀐다. 그러므로 역(易)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론은 사주의 원국보단 대운이 더 중요하고, 그 때문에 운(運)이 명(命) 앞에 와 있는 것이다.

사주가 좋게 구성이 되어있다 해도 운이 좋지 않으면 크게 빛을 보기 어렵고, 사주의 구성이 안 좋을 지라도 운이 좋으면 순탄한 인생길을 걸을 수 있으니 소홀히 할 수 없다. 

                  時   日   月   年

           丙 丁

           午

         

         

          子 亥

추운 겨울에 태어났지만 火氣가 아주 만만치 않다. 물이 있으나 화를 제어하지 못하고 증발해 버릴 지경이고, 목기운마저 화기운을 북돋우니, 이때는 화기충천의 에너지가 그 넘치는 힘을 쓸 곳이 필요하다.  

초반 壬子, 辛亥 대운에서는 화기운을 적절히 달래어 어렵지 않게 지냈으나, 그래도 子午沖, 巳亥沖을 거치면서 처자식과는 인연이 없었던 모양이다. 

안좋은 일은 겹친다더니 설상가상으로 庚戌대운에서 더욱 화를 부채질하니, 고생을 거듭한 끝에 己酉대운에서 기운이 좋게 흘러 卯를 沖해서 병을 제거하고,  이때부터 돈을 벌게 되니 수만금에 달했다고 한다. 오늘날의 개념으로는 적어도 한 수십억 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by 케찹만땅 | 2010/02/25 15:44 | 음양과 오행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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