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정전훈련... 한마디로 창피하다. 난 참여 안하겠음.

어렸을때 전력공급이 좋지 않아 저녁시간에 한번씩 정전이 되어 촛불켜고 지내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모두 어려운 시절이었기에 그랬지만 지금이 70년대도 아니고, 갑자기 무슨 정전훈련... 해방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거라는데, 이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어째 나라가 갈수록 점점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거 같애. 나는 평소에 전기를 아껴쓰고 있으니 정전훈련엔 참여하고 싶은 생각 눈꼽만큼도 없다. 어릴때부터 가슴에 품어온 애국심을 이 정권에선 발휘하고 싶은 생각도 일절 없다.

전력난이 심화될 거라는 말은 이미 수년 전부터 줄기차게 반복되었던 말이었지만 그간 아무런 대책없이 세월만 보내는 동안 4대강은 꾸준히 추진해왔었지. 나랏돈 강물에 다 떠내려 보내고, 담합에 비리로 이득보는 자들만 배 불린 마당에 이제 전력난은 국민들의 몫으로 돌리려는가.

국민들이 낸 세금을 개인 쌈짓돈으로 쓰며 재테크 수단으로 삼고서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국민들의 협조와 고통분담을 개드립치며 책임전가하려는 추악한 행태지만 그 인간을 찍은 궁민(궁색한 민중)들이 많으니 현실이 암담하다. 반값등록금은 대선공약이었으나 지키지 않으면서 의료민영화는 뒤에서 조금씩 추진하는 것만 봐도 현정권과 그 인간에 대해 더 말해 무엇하리. 애초에 서민이나 민심 따윈 안중에도 없는 거추장스러운 것이었을거야.

포털 다음이야 예전부터 그랬지만 이제는 알바들이 득시글거렸던 네이트에서마저도 댓글에 욕설뿐이니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 지난 5년 동안 국민들 살기 힘들다는 말이 점점 더 높아져 왔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도 더욱 힘들어질 것이니 단단히 대비하도록. 장막 뒤 그림자 세력들이 여지껏 지연시키고는 있지만 진짜가 오고 있다.

by 케찹만땅 | 2012/06/19 16:45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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