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의 경계(the Garden of Sinners) - 나스 기노코

세상 속 공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이계(異界)와 이인(異人)들의 이야기. 읽을수록 판타지 소설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 뇌와 눈의 인식 레벨이 향상되면 뭐가 어찌된다는 건지... ㅎㅎ

다분히 일본식 표현인 `직사(直死)의 마안(魔眼)`으로 죽음을 바로 보는 능력을 가진 전혀 연약하지 않은(?) 소녀 시키(式)와 같은 몸을 쓰는 시키(識)...?? 그리고, 불가사의한 마술능력을 지니고서 결계아닌 결계가 걸려있는 건물의 주인이자 정체가 불분명한 처자 아오자키 토우코, 거기에 속이 깊고 탐정놀이에 일가견이 있는 평범한 그래서 더욱 미스터리한 시키의 남친 코쿠토 미키야를 중심으로 시작해 점점 그들 주변 인물들을 포함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평범한 세상과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거부한다.

근데, 책 표지 그림이 좀... 상권에선 칼이 많이 짧다.

이 정도는 돼야 칼 쓸 맛이 나징~. 500년 묵은 사무라이 검.

요샌 작품 하나 잘 쓰면 다양하게 돈벌이 됨.
료우기 시키 피규어 인형. 비싸겠지.

근데, 넌 이 시키냐, 그 시키냐?

판타지 소설 중에서도 유령이나 악령 등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가질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인 일종의 초능력, 서양 마술과 마법, 불교적인 관점 그리고 세상의 근원에 대한 통찰 등이 적절히 버무러져 있는 내용은 제법 심오한 수준의 깊이 있는 담론을 내포하고 있다.

음, 책 표지 그림은 이게 좀 낫네.

부감풍경부터 살인고찰, 통각잔류, 가람의 동『』, 모순나선, 망각녹음, 다시 살인고찰로 이어지는 7개의 카테고리가 총 2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각 카테고리는 별개의 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지만 전체적으로 엮이는 뒷 얘기가 있으며 따라서 구성은 굉장히 치밀하고 촘촘하게 짜여졌다.

각 에피소드들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으며, 제일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엔조 도모에의 슬픈 이야기를 포함하고 아라야 소렌이 3중 쉴드치며 잘난 무적 행세했던 `모순나선`이었다. 아르바는.. 뭐냐.

by 케찹만땅 | 2012/07/07 15:05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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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4/09/04 15:08

제목 : 공(空)의 경계 외전 - 미래복음(未來福音)
`카산드라의 거울`에서처럼 그냥 언뜻 언뜻 미래를 보는 소녀, 그리고 자신의 눈에 비치는 `확.정.된` 미래를 보며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과정에 집착하는 폭탄마.. 둘 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미래시를 가진 그들 중 일본인 특유의 소심함으로 무장한 소녀는 고쿠토 미키야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폭탄마는 역시 우연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대면을 하게 되는데 그 상대는 다름 아닌 료키 시키다. 본편에서 500년 묵은 사무라이......more

Commented by Dustin at 2012/07/07 20:39
료우기 시키 피규어, 굉장히 비쌌는데요.
최근에 재발매되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http://www.amiami.com/top/detail/detail?gcode=FIG-MOE-0101&page=top)
Commented by 케찹만땅 at 2012/07/07 21:37
보니까 22% 할인해서 68,730원 정도 하네요. 퀄리티가 대단하지만 비싸긴 비쌉니다. ^^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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