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제는 학부모들의 의식과 사회인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불가능

문재인 "중2 수업 최소화, 적성탐색 기간으로"
아일랜드 '전환학년' 제도 벤치마킹, 교육과정 개편 공약

아일랜드는 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중학교 4학년에게 1년간 시험 부담 없이 세상과 자기적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아일랜드 학생들은 전환학년을 거치거나 고등학교로 바로 진학하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1974년 도입돼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시행 중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3일 중학교 2학년생에게 한 학기 또는 1년간 학과공부를 최소화하는 대신 체험학습으로 진로를 찾는 시간을 보장하는 이른바 '행복한 중2'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말 많고, 탈 많은 `일제고사`나 초등학교부터 `무한경쟁`을 강조하며 사교육 시장을 더욱 부채질하는 이명박식 교육 정책보다는 낫다.

이 방안도 의도나 생각은 좋은데 문제는 지금 현 교육제도나 방식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의 의식구조가 꽉막혀 있다는데 있다. 연 30조에 달하는 사교육 시장을 잡지 않고서는 무슨 방침을 내세워도 돈에 미친 사교육 마피아들의 왜곡된 행태에 교육정책이 제대로 서기 힘들다. 가계지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사교육비만 줄여도 지금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의 숨통이 좀 트일건데.

어린 아이들을 학교라는 감옥에 매일 잡아 가두고, 학생들을 볼모삼아 그 학부모들을 봉으로 생각하는 지금의 세태에 학부모들은 돈이 없어도 애들 공부시키는 지출만큼은 포기를 못하며 자녀들에게 죽어라, 죽어라 공부만 하라고 하니 아이들이 미쳐 높은 곳에서 투신자살을 하지 않나. 학교폭력도 그런 왜곡된 학교문화에서 씨앗을 키웠을테고.

하나 더 말하자면 옛날부터 말 많은 비리천국 사학재단과 사립학교도 혁신 대상에 올려 사정없이 칼을 대야한다.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한때 촛불시위 엄청했댔지. 여따가 물대포 왕창 뿌렸어야 했던건데. 여기엔 박근혜도 나왔고, 특히 이명박은 두 손에 촛불을 들었지. 지금 박근혜는 안철수씨 하나 만으로도 신경 엄청 쓰일텐데 여기에 문재인씨에다 내부적으로는 공천장사로 국회의원 자리 매관매직 파문 때문에 지금 말이 아니구나. 이 위기에 의지를 갖고 자~알 넘기려고 노력하다 보면 해결이 자~알 될까 몰라...

<이명박도 사람이 먼저긴 하다. 다만 일가친인척 그리고, 동문 이런쪽으로 국한되서 그렇지.>

문 고문은 한편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 대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옛날 차떼기 정당의 DNA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는 대선자금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저의 '투명선거 협약'에 대해 조속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케찹만땅 | 2012/08/03 19:37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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