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관객들과 한 자리에

2013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토크`

작년 영화제에서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님과 배우 이정진, 조민수씨가 함께한 오픈 토크가 제일 기억에 남고 뜻 깊었는데 그때 무려 장장 90분 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던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금방 흘러갔었죠.

이번엔 오늘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설국열차(Snow Piercer)의 봉준호 감독과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만나 함께 하는 오픈 토크 행사가 있었습니다. 쿠 감독은 올 초에 `장고 : 분노의 추적자`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되어 두 감독이 같이 등장했습니다.

인파가 많아서 양쪽 옆과 뒷쪽에 서 있는 사람들도 꽤 되었습니다.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상체를 숙여 인사하는 쿠 감독. 인사성도 밝아요.

그리고, 이어 봉준호 감독도 올라와 인사를 합니다.

뜨거운 관객들의 반응.

이제 본격적으로 토킹 어바웃에 들어갑니다.

타란티노 감독 아주 쾌활합니다.

관객들에게 손짓과 웃음도 보여주고.

객석을 향해 사진을 찍는 봉감독.

1시간 동안 두 감독의 영화와 작품 세계에 대한 진지한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하지만 때론 웃기기도 하고... 그런데, 타란티노 감독의 말 중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그가

교과서로 배우기 이전에 이미 영화로 우리가 일제의 압제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언급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외국 감독도 잘 알고 있는 역사를 우리 국민 중엔

잘 모르거나 아니면 억지로 미화시키려고 용쓰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이죠.

근데, 오른쪽 통역 프로그래머분 영어를 굉장히 잘 하시더군요. 시간

내내 실수나 부족함없이 매끄럽게 진행하는 프로의 모습이었습니다.

타란티노 감독도 토크가 끝난 후 통역에 너무 수고했다고 언급을 했죠.

오픈 토크가 끝나고 가진 포토타임~

서로를 가리키는 두 감독.

타란티노 감독은 팬 써비스도 좋음.

박수치는 관객들에게 답례하며 그의 마지막 말은 "Thank you, Everybody!”

by 케찹만땅 | 2013/10/11 21:25 | 전시축제/부산의 명소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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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3/10/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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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화 리뷰> 헤이트풀(Hateful) 8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에는 특유의 코드가 있습니다. 난무하는 폭력과 사실적인 연출, 쓸쓸함이 베어들며 비장함까지 살짝 느껴지는 음악, 몇 개의 챕터로 나누는 진행. 그걸 특색이라고 그러져. 또한, 특유의 색깔도 있으니 그것은 빨간색.`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과 또 로보캅(RoboCop) 1, 2편을 어릴땐 보기가 좀 불편했는데 언제부턴가 오~ O.O 이러면서 봅니다. 그런식으로 재밌게 본 영화가 황혼에서 새벽......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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