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보고 생각난 우스갯 소리와 경험

이런 우스갯 이야기가 있었다. 예전에 락카페가 한창 유행할 때 음악에 맞춰 멋지게 춤을 추고 싶었던 `나잘춰`군이 몇 달 동안 열심히 춤을 배우고 연습한 다음 이전에 갔던 락카페를 가서 자리를 잡고 괜찮은 음악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윽고, 음악이 나오자 나군은 기다렸다는 듯이 통로로 나가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고,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는 시선을 자기가 춤을 잘추는 것으로 여기고 더욱 경쾌한 몸놀림을 선보였다.

음악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온 그에게 종업원이 살며시 다가와 귓속말을 건넨다.

"저.. 실례지만 여기 일반 카페로 바뀌었는데요..."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이건 직접 경험한 건데요, 일행 몇명이랑 이전에 가던 락카페를 갔더니 이미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주문한 술과 음식이 나오고, 조금 있다 멋진 음악이 나오길래 우리는 일어나서 춤을 췄죠.

그러고 났더니 위의 이야기처럼 종업원이 와서 일반 카페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쪽팔리지 않았던 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한 열 댓명이 동시에 그랬기 때문에 창피하지 않더군요. 그냥 그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같이 한동안 웃었던 화기애애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5화 `차마 하기 힘든 말`에 잠시 나온 김정민씨의 "이~젠, 눈물을 거~둬..."는 제목이 `슬픈 언약식`이고, 김정민씨 노래 좋은 거 많은데 여기선 `마지막 약속`으로. 드라마 보면서 그때의 음악들을 접할 수 있는 순간 순간이 임팩트가 있다니까. 오늘 본방 보면서 진짜 어찌나 웃었던지.

by 케찹만땅 | 2013/11/01 22:18 | 영화와 드라마의 감동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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