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1월 18일
주말을 맞아 라면 맛있게 먹는 법.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것과 맛있게 먹는 것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그게 그거겠지만 결국 맛있게 먹는게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어쨌든 맛있게 먹으려면 또 맛있게 끓여야겠죠. 일단 이번에는 라면을
끓이는 동안 뚜겅을 열거나 면발을 휘젓지 않고 가만 놔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면발이 조금 쫄깃하기도 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음식이 너무 뜨거우면 먹기도 불편할뿐 아니라 그 맛도
제대로 느끼지지 않으니 익은 면발을 휘저으면서 약간 식혀줍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 구워서 올리면 응답하라 1997 스똬~일

주말인데 아침부터 무슨 바람이 갑자기 또 불어제낍니다.
유독 겨울에 추울 때면 갑자기 매운 라면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라면에는 계란을 반숙으로..

개인적으로는 맵지 않은 순한 라면을 더 좋아합니다. 이건
매운 라면의 싸~한 맛과는 좀 다른 찡~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엔 쏘세지를 넣어먹기 좋죠. 쏘세지는 따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다 끓인 라면에 투하하여 같이 먹으면 별미입니다. 햄이나 햄 쏘세지가
아니라 IMF 쏘세지 추천~! 햄은 또,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예전처럼
싸지도 않더군요.

떡국용 가래떡이 있으면 매운 볶음면 만들때 떡볶이 비슷하게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이건 `불낙`볶음면입니다. `불닭`볶음면이 아닙니다. ㅎㅎㅎㅎ
불닭은 진짜 아주 맵던데 이 불낙은 또 웃으면서... 콧물은 좀 나왔음.

이 가래떡에다 고기손만두까지 투하하면 그야말로 라면이 풍성해집니다.
이름하야 `떡만두` 라면이라고. 물을 50cc정도 더 넣어줌. 아~, 별미..

# by | 2014/01/18 16:54 | 맛있는 음식 | 트랙백(3)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햄, 계란, 김치와 찰떡궁합인 `삼양라면`의 다양한..
와이리 춥노~... 그동안 추위에 견디느라 고생하신 분들 이틀만 더 버티세용. 무슨 올 겨울은 포근할 거라더니만. 기상청 말 믿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기상청은 일단 까고 볼껴!앞으로 이틀을 버티는데 힘이 되는 거 하나 소개해 드리지요. 추울 땐 그저 무조건 뜨거운 국물이 최곱니다. 그 중에서도 이 `라면`이 빠질 수 없겠죠. 전에는 라면을 그다지 잘 안먹었었지만 작년에 2008년 하면 생각나는 `촛불`때 누리꾼들의 `삼양라면 구매하기 운동` 이......more
제목 : 비오고 추운 주말 불금 야식에 김치, 콩나물, 대파..
저번에 '라면 맛있게 먹는 법' 할때 빠진 `김.치.라.면`을 오늘 끓여 봅니다. 그 동안 새로 담근 김장 김치가 좀 익을 수 있도록 기다렸는데 보람이 있으려나.. ㅋㅎ 마침 내일 새벽 1시부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니까 그 전에 라면 하나 뚝딱은 필수코스입니다. 오늘 비오고 바람불면서 추운데다 주말 불금이니 개막식 중계보면서 밤을 잊은 분들이 많겠군요. 이거 속 뜨뜨~하게 풀리는 게 해장으로도 그만이겠는......more
제목 : 짬뽕같은 라면 만들어보기
이건 짬뽕인가? 라면인가? 라면으로 짬뽕삘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네요. 새로운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왕뚜껑 짬뽕 너구리, 줄여서 일명 왕구리짬뽕... 너구리왕짬뽕? 뭐, 이름이야 어떻든 왕뚜껑 1개 + 너구리 반 개면 짬뽕 부럽지 않은 라면이 됩니다. 물은 대충 라면 하나 끓이는 양에 스프는 반반씩 넣고, 5분간 끓이는데 왕뚜껑 면은 2분 뒤에 넣어주면 아주 적당하게 익어요. 건더기 스프......more
노른자는 안 터지게 숟가락으로 떠서 씌웁~ 한 다음 김치나 면발을 흡입하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