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징비록`, 벽제관 전투에 이어 행주대첩

벽제관에서 참패한 명나라 이여송 장군은 후퇴하고,

행주산성으로 진영을 옮긴 권율 장군 휘하 조선군이

죽기를 결의하고 단독으로 30,000 왜군과 싸운 전투.

당시 아군 진영에는 3,000이 채 안되는 군사와 백성들이 있었다는데

그렇다고 행주산성이 견고한 요새도 아니었던 것이 흙으로 쌓아서

만들어진 허술한 산성이었고, 그나마 군사들을 동원해 급하게 만든

목책으로 방비했던 중과부적의 상황.

이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신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신기전`과

징비록 시작하는 영상에 나온 이것이 뭔고.. 했는데 `변이중 화차`입니다.

거기다 `비격진천뢰`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명나라를 물리친 후 쉽게 생각하고, 의기양양하게 쳐들어왔던 왜군은

9,000을 넘어 1만에 가까운 전사자들을 뒤로하고 후퇴했으며 우키다

역시 목숨이 위중한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놈은 왕성탄에서도 화살맞고

튀끼더니 미꾸라지처럼 잘 도망가네. 나중에 덕천가강(도쿠가와 이에야쓰)

에게 대항하다 패하고 유배당해 쫓겨난 곳에서 늙어 죽었다는데 하여간

명이 참 긴 놈이군. 이름이 좀 웃기네.

by 케찹만땅 | 2015/05/31 11:33 | 영화와 드라마의 감동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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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5/05/31 12:20

제목 : 행주대첩 420주년 기념, 신기전 복원과 발사 시연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기념 행사로 신기전을 복원해서 발사까지 하는 행사가 열렸군요. 기억을 더듬어 오래 전 박물관에 갔을 때 이 행주대첩 당시의 전투 상황을 그린 그림들을 봤더니 왜군과 육탄전에 백병전을 벌이면서 얼마나 치열했던지 나중에는 무기가 없어 지붕 위에 올라가 기왓장 깨서 던지고, 행주치마에 돌 날라다 싸우고 해서 행주대첩이라고 했던가 그래요. 나중에 알았는데 그때 이 신기전이 혁혁한 공을 세워 승리하는데 큰 도움이 ......more

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21/10/08 11:01

제목 : [임진왜란 37] 행주대첩 (재미&감동)
행주산성에 조선수군 판옥선이?그 소식에 일본군, ". . 이순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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