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1001개의 거짓말

서로 연관이 없는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계속 이어지는 네버엔딩 스토리가 펼쳐지는 소설 책입니다. 읽다 보면 주인공이 들려주는 세상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그 순수함의 여정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눈으로 읽고 보는 사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 두꺼운 분량이기도 하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이 많아 금새 읽기보다는 곁에 두고서 하나씩 오래 읽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도입부에서 초반에 시시콜콜한 내용을 읽을 때에는 좀 지루할 수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밤무대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읽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디지털 세상에서 비디오 매체가 엄청나게 발달했을 때가 아닌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깜깜한 밤에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던 시절에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 자체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아랍의 문학가 `라픽 샤미`가 쓴 또 하나의 `천일야화`에 들어있는 주인공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이야기라는 게 원래 그런거죠. 근데, 주인공에게 `삼촌`은 도대체 몆 명이나 되는지... 그리고, 이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진 부분의 2줄을 인용합니다.

닭은 원래 기억력이 형편없거든요.

사실 그렇게 해서는 외국말을 배울 수가 없죠.

by 케찹만땅 | 2015/11/03 20:55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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