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우리가 오늘 눈여겨봐야 할 구절입니다.

새로운 제국주의에 의한 패권다툼은 금융계에서도 일어나고 있는데, '글로벌리즘'이라는 이름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어서 글로벌리즘이라는 이름하에 시장 개방에 거세게 내몰리고 있습니다. 시장을 개방하라는 것은 좀 거칠게 말해 '나의 먹이가 돼라', '내가 너를 먹게 해달라'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대규모의 영토적 침략은 줄었지만 그 대신 금융기관들이 탐욕스럽게 먹이를 찾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무력이 아닌 돈의 힘으로 침략하는 시대입니다. 금융이라고 하면 흔히 '유대계 국제자본'을 말하는데, 실제로 유대인은 역사적으로 금융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이전, 땅을 갖지 못했던 그들에게 금융자본이 유일한 영토였고 무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제 영토의 확대'라는 유대계의 방식이 지금의 세계 정서와 절묘하게 들어맞은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국제적인 대규모 자본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일본의 경우, 다른 민족으로부터 영토를 침략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경제적 영역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본이 비록 경제대국 중 하나라고는 해도 다른 나라나 어떤 거대한 금융 집단으로부터 직접적, 간접적으로 지배를 받게 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그런 상대가 당사자인 일본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제국주의의 최대 문제입니다. 지금 전 세계로 확대되어가는 제국은 이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제국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전쟁의 이면에는 국제금융자본의 존재가 늘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납득이 됩니다. 아무튼 전쟁을 하려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니까요. 게다가 자본은 '국가'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전쟁이 길어질수록 돈을 벌고, 어느 쪽이 이기든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제국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이제는 '자본'이라는 보이지 않는 새로운 제국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라이브도어 사건(포털사이트 주가조작)과 하게타카 펀드(죽거나 병든 동물을 잡아먹는 검독수리, 기업 사냥꾼인 벌처펀드) 등이 보이지 않는 제국의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by 케찹만땅 | 2015/12/11 19:03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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