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命理), 운명을 조율하다. 심화편

명리, 운명을 읽다에 이어 출간된 심화편입니다. 작년 어느 때인가 팟캐스트 <라디오 좌파 명리>를 듣고 있었는데 지난 여름, 한창 집필해야 하는 시기에 갑자기 작업하던 컴퓨터가 고장나면서 안에 있던 작업물과 각종 자료들이 백업도 없이 다 소실되었다고 하더니 급기야 몸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좀 안타깝더군요.

그래서 여름이 지나면서 나올 예정이던 책의 출판이 늦어져 연말에 나왔는데 그래도 연기된 것 치고는 생각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작업을 서둘렀던지 중요한 오타들이 더러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책 앞 부분에는 오행과 간지론, 그리고 60갑자론이 나오고, 그 이후부터 다루고 있는 십성과 육친 부분부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명리학에서 보통 말하는 용신 종류 말고 특히 고립된 오행을 위주로 한 `건강용신`이라는 개념이 참신합니다.

후반으로 가면 대운 이외에도 부모운, 학업운, 직업운, 재물운, 이성운 등으로 나눠 설명하는 구성이 좋았고, 이 책에는 예제 명식이 이전 출간된 전편보다 상당히 많이 나오는데 각각의 경우에 맞으면서도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까지!

더우기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인들이라 흥미로우며 몇몇 명식에서는 사정상 이름을 안 밝히고 있지만 그럼에도 대충 누구를 말하는건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명식 중에서도 제일 눈길이 갔던 부분은 얼마전 스스로 그만두고 중도 하차한 반기문씨를 포함, 현재 19대 대선 레이스에서 유력한 야권 주자들의 명식과 그에 대한 설명들이었습니다.

by 케찹만땅 | 2017/02/15 20:59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1)

트랙백 주소 : http://wpkc.egloos.com/tb/531549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케찹만땅 at 2017/02/15 21:22

제목 : 명리(命理), 운명을 읽다.
일부 다른 관점과 견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강헌 선생의 지론들에 동감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사주명리학의 기본적인 내용들이 비교적 쉽게(?) 풀어져 있어서 입문 서적으로도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주를 처음 공부할때 한자를 비롯한 기본적인 내용들은 일단 공식을 외우듯이 하면 되겠지만 명리학이 어려운 부분은 원국과 대운을 망라한 전체적인 흐름의 `변화`에 있어서 여기로 접어들면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건 외운다고 되는 부분이......more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