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포터 7편, 죽음의 성물들(Harry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마지막 에필로그 `19년 후`에 나온 킹스 크로스 기차역 3/4 승강장에서 주인공들의 2세들이 호그와트행 열차를 타던 바로 그 장면으로부터 작품은 시작하고, 해리포터의 둘째 아들 `알버스`는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 중 어느 쪽으로 기숙사 배정을 받게될지.

새학년이 시작되는 기차를 타고 가면서 친구를 사귀게 되는 알버스. 그렇게 시간은 빠르게 흐르면서 기존의 해리포터 씨리즈와 달리 2~4학년 시절은 한 장면 한 장면으로 스킵하며 빠르게 지나가는 사이 해리와 알버스의 부자지간은 점점 벌어져만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알버스가 엿듣게된 해리와 누군가의 대화.. 그로부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이야기의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8편을 관통하는 소재는 바로 `시간 이동`입니다.

그러니까, 과거로 가게 된다는건데 이미 7편의 이야기까지 보았듯이 일단 이 씨리즈에서는 소위 `과거`라는게 참 그래서 그리로 가게되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그리고 해리포터의 이마에 있는 흉터도 24년 만에 다시 아파옵니다. 그때!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불안한 음성.. '해애리 포오터~..'

하지만, 알버스와 그의 친구 스코피어스는 의기투합하여 과거로 갈 결심을 하고 결행을 시도하니 그들이 가게 되는 과거는 4편 `불의 잔(Goblet of Fire)`의 내용속이고, 거기에서는 트리위저드 시합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그 잘생긴 아이 `케드릭`을 다시 볼 수 있겠군요. 그러나, 영화 `나비효과`에서 나왔듯이 과거를 바꾸게 되면 그 결과는 예측을 할 수 없게 되는데 애들이 과거에서 바꾼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책은 두 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서 맘만 먹으면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만 재미를 위해서 아껴 읽게 되더군요. 게다가 연극 대본 형식이어서 이야기 흐름이 단락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도 이 작품을 연극 무대에서 과연 책에 있는 그대로 100% 상연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게 영화에서 봤던 마법 지팡이 대결 씬에 나왔던 광선을 비롯해 현실에서 불가능한 여러가지 특수효과 장면이나 시각적 장치들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됩니다. 물론 그러한 부분을 부득이 생략해도 되겠지만 그래서 이 작품도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고 여겨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이 바뀐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볼드모트가 승리한 세상이었습니다. 그 세상에서는 돌로레스 엄브릿지가 호그와트 교장이고, 스네이프 교수도 살아있으며 당연히(?) 일급 수배 중인 반군 잔당 헤르미온느, 론과 함께 최후의 결사단으로 디멘터들을 피해 쫓겨 숨어다니는 신세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궁금증으로 과연 `저주받은 아이`가 누구일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 해리포터의 아들인 알버스일까, 아니면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일까. 그도 아니면...? 게다가 과연 `볼드모트`가 나올까요, 안 나올까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스포일러! 볼드모트에게는 뭐가 있다... 책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by 케찹만땅 | 2017/02/19 22:05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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