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사면씩이나 해주라고 촛불든 거 아니야

이제 겨우 구속되었고, 아직 재판도 안 받은 상태에서 형량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무슨 용서니, 사면 운운하는 것들은 뭡니까? 후보에 선출되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주체가 안되는지, 흥분해서 오바를 하는건지. 혹시 `사발면`을 잘못 발음한 거 아녀?

`용서`는 그 단어의 가치가 아깝고, `사면`은 사치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고, 조금의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아마 죽는 날까지 그럴겁니다. 평생이 직업적 피해자 인생.

by 케찹만땅 | 2017/04/01 21:00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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