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서스펜스 소설 `이와 손톱`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거시기`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서 거시기가 무엇인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그냥 거시기라고 해두겠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시작되려면 주인공이 있어야 하지만 그 주인공이 거시기는 아닙니다.

마술 공연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주인공 루 앞에 어느날 난처한 입장에 빠진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고 그는 즉시 그 여인을 도와주며 서로 가까워지는데 그러면서 사건의 발단은 일어나게 됩니다.

소설의 구성은 현재 재판정에서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를 둘러싸고, 이를 입증하려는 검사와 변론을 펼치는 변호사, 그리고 장소가 유에쎄이이므로 배심원들이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한 축과 주인공에게 일어났던 과거의 이야기가 2개의 흐름으로 교차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첫째, 그는 살인범에게 복수했다.

둘째, 그는 살인을 실행했다.

셋째, 그는 그 과정에서 살해당했다.

지금이야 작품이 출간된지 오래되었기에 그렇게 할 수 없겠지만, 출간 당시에는 책의 후반부가 봉해져 있었는데 그 앞까지 읽고서 결말이 궁금하지 않은 독자가 책을 다시 서점으로 가져와 반품하면 환불처리를 해주겠다는 근거있는 자신감인지 없는 자신감인지 배짱 판매를 했다죠.

지금 나오는 책에서도 그러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게끔 마지막 결말 부분이 봉해져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구분지어 표시나게 처리해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게된 계기는 어느 한 편의 영화로 인해서였는데 그것은 얼마 전에 개봉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이고, 이건 그 작품의 원작 소설입니다.

변론이 전혀 없고, 피고인 증언조차 없으면

배심원들은 그 이유를 의심할 겁니다.

by 케찹만땅 | 2017/05/31 13:44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wpkc.egloos.com/tb/532158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