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소년탐정단 - 히가시노 게이고

한 열댓 장쯤 읽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 '머지? 이 참을 수 없는 가벼운 분위기는. . 이거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거 맞어?' 하면서 책 표지와 앞날개를 다시 봤는데 ㅋㅋㅋ 대체로 추리소설 집필에 천착하는 작가지만 가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같은 기발한 소재의 소설을 쓰기도 하는데 이 작품 역시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 장르인데도 문체는 유쾌합니다.

과연 이게 상쾌, 통쾌로 갈 수 있을지는 계속 읽어봐야겠으나 사람이 죽는 사건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임에도 일종의 유머러스한 경쾌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면서 스승의 은혜로 끝나는 개별적인 5개의 사건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오사카 소년탐정단. 마치 명랑 만화를 그림으로 그리지 않고, 글로 적은 느낌인데 그 언젠가 어렸을때 웃기는 연작이 들어있는 만화 잡지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본업보다 탐정 일이 더 천직으로 여겨지고 여기에 열정을 보이는 초등학교 교사 시노부 선생이 아이들과 함께 한바탕 벌이는 우당탕탕 좌충우돌 와중에 번득이는 기지로 발견하는 실마리를 통해 뜬금없이 해결되는 사건들. 여기에 범인과 용의자들은 들러리, 두 명의 지역 관할 형사는 꼽사리?

by 케찹만땅 | 2018/01/25 16:08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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