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책의 해를 맞아 전국 77군데 `심야책방` 운영

마지막주 금요일 `심야책방` 열어

작은 서점. . 지역상권과 연계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밤이면 전국 서점들이 밤 늦게까지 문을 엽니다. 불금 + 책금. 책을 읽어 영혼을 살찌우고, 교양 근육 키우기. 여기에 바탕이 되는 인문학은 소중합니다.

`심야책방`이 주목받는 이유는 청년을 위한 `문화살롱`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지난달 29일 `지금의 세상`에 모인 각자 고민을 갖고 있는 청년들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서점 주인은 쪽지에 적은 고민에 대한 해결을 담은 책을 추천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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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심야책방 행사에서 청년들은 동네 국숫집에서 만든 국수를 배달해 먹은 뒤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는 김씨가 추천한 대만 영화 '나의 서른에게'다. 김씨는 "상권 전체를 문화 콘셉트로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고 한다"면서 "특정 책을 원하는 손님이 있으면 맞은편 빵집에서 같은 콘셉트로 빵을 만들어 함께 판다"고 말했다. 동네 서점이 청년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김씨는 "서점을 사람 냄새 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심야책방의 장점은 서점마다 각자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지금의 세상'이 국수와 영화로 공감하는 자리였다면, 다른 서점들은 서점 주인과 지역 상권의 개성에 맞게 독특한 행사들을 기획했다. 서울 서교동의 서점 '땡스북스'는 소소한 이벤트를 기획하며 참여자들 관심을 끌었다.

심야책방을 운영하는 기간 책을 구매하면 제비뽑기로 선물을 준다. 또한 쪽지를 뽑아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 있으면 해당 책을 만날 수 있는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책을 만나는 과정을 즐겁게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다. 서울 합정동에 있는 서점 B플랫폼은 이날 심야책방에서 다과와 함께 책 경매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심야책방은 청년 요구에 맞춰 책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직위는 전국에 흩어진 서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공통의 미션'을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서점을 찾는 손님이 '책' '밤' '서점' 가운데 키워드 하나를 선택해 카피를 뽑아 서점 주인에게 제출하면 작가에게 글을 청탁해 책으로 낼 계획이다. 이른바 '심야의 원고 청탁'이다.

조직위는 책 모양으로 만든 특별 미션 종이를 제작해 서점에 배포했으며 미션에 참여하는 독자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이번 이벤트는 독자가 작가에게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작가에게 이야깃거리를 주는 존재라는 것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701172105458

by 케찹만땅 | 2018/07/02 16:08 | 나의 서재와 책 한권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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