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대하여

문제는 화를 낼때 우리가 화를 즐긴다는 것이다. 화에는 중독성이 있고 묘한 쾌감이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쾌감을 주는 것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화에는 위험도 뒤따르며 그 결과는 쾌감의 정도를 능가한다. 분노의 열매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그것의 연관성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화내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것이다.

우리가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분노가 가져다주는 또 다른 결과가 있다. 분노는 관계를 파괴하고 우리를 주위 사람들로부터 갈라놓는다. 여러 해 동안 사이좋게 지내다가 한 번의 실수로 심한 상처를 입고 화를 내며 영원히 관계를 끝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중에서

우리 인간의 장점 중 하나인 잘못된 것과 올바른 것을 제대로 볼줄 아는 눈을 가로막는 것이 분노이다. 이 장점을 잃으면 우리는 질 수밖에 없다. 때로는 강하게 대응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화가 나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화를 내며 대응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 강력한 의지가 오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자비와 차분함이다.

이기심이나 분노에 근거한 직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인류 사회에 보탬이 되기는 커녕 재앙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비심이 절대 필요하다. 나는 직접 경험한 바를 통해 알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것도, 인류의 마음을 증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 `달라이 라마, 명상을 말하다` 중에서

by 케찹만땅 | 2018/08/14 14:41 | 깨달음의 여정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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