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도, 교사도, 학교도. . 삼천포로 빠져 영구 실종된 교육

가정에서 뭘 가르치는지. . 부모부터가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지, 귀찮은건지, 방법을 모르는건지 자녀 교육에 대해 망구 생각이 없는 사람들 많을테고, 학교는 또 왜 다녀야 하는건지, 거기서 뭘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교육이란 무엇인지. . 40년째 꼬리가 길어지는 물음들입니다.

'97년 IMF를 겪으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정의 붕괴와 가족 해체. 그리고, 그보다 더 먼저 시작된 공교육 붕괴. 게다가 이미 조짐이 보였었지만 그래도 극히 일부였던 일탈적이고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강력, 흉악 범죄들. .

이제는 별 해괴망측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세상에서 어린 학생들은 이런 문제나 풀고 있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 문제의 승자는 그냥 제끼고 건너뛴 수험생들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니. . 근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지?? 나는 맥가이버 때문에 물리를 선택한 이과였는데, 지금 다시 시험치면 대학 못갈 듯 ㅜ.ㅜ

개념이 두개골에 안착되지 않은 애들이 영악함을 넘어 사악한 단계로까지 나가버렸나요. 그리고, 내신 따로, 수능 따로인 이중적 교육과 입시제도. 여기에 편승한 사교육 시장. 이 사교육 업계에서 `댓글 알바`가 최초로 창궐했다지요. 역시 돈이 꼬이는 곳에는 돈벌레 괴물이 탄생하나 봅니다.

지금 보면 사립유치원 비리도, 사립학교 내신 성적 조작도, 학교폭력도, 대학교 특례입학 비리도, 군대도, 청년 취업난도, 채용비리도, 결혼 비용도, 집값도, 육아비용도. . . 한결같이 귀결되는 결론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출산율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0명대가 되는게 당연한데 언론에서는 뭐가 충격적이라는 건지. 이런 세상에 대한 최고의 복수입니다. '우리 애만 아니면 돼.' 또는 "우리 애는 안 그래요." 과연 그럴까요.

by 케찹만땅 | 2018/11/21 12:53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wpkc.egloos.com/tb/5346459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