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눈내린 1월의 마지막 날

춥지 않은 날들이 이어져서 '이번 겨울엔 눈 한번 안 내리고 이대로 끝나는가'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나 싶더니 갑자기 눈으로 바뀌어 내립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립니다. 그런데도 춥지가 않습니다. 경사났네.

위 사진은 눈 내리는 속도가 느껴지고, 아래 사진은 내리는 순간이 포착되어

있는데 이건 셔터 누르는 속도에 따라 좌우되는 거지만 기술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찍다보니 그냥 이렇게 찍혔음. 손꾸락이 얼어서 말을 잘 안들은게

이런 효과를 낼 줄이야. . 오호~

저 앞 동산 꼭대기에 많이 쌓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적지 않게 내렸다는 거겠지요.

우산을 안쓰고 나가면 바로 젖습니다.

주차되어 있는 차들 지붕에도 하얀 눈.

지금쯤 장산에도 눈이 제법 내렸을텐데 안개로 안 보입니다.

10년 전인가 부산에 눈 엄청 오던 날 아침에 본 장산 풍경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몰아치는 바람따라 눈보라가 산 좌우를

왔다리 갔다리 하던.

안 추워서 그런지 이런 날 길을 가는데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먹이를 찾아 나온건지 눈 피할 곳을 찾는건지 하여간 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던데

잠시 뒤 뭔가 마땅치 않은지 아무것도 없는지 다시 나옵니다.

뭔가 집념어린 눈빛. . ^

너 어째 사진 찍는데 불만있는 표정 같다. .?

by 케찹만땅 | 2019/01/31 15:06 | 사진과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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