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13일
HBO 체르노빌 시즌 1 에필로그
시즌 1, 5편까지 끝나고 나오는 에필로그 장면들 중에서

발레리 레가소프는 체르노빌 폭발 이후 정확히 2년째인
1988년 4월 26일, 51세의 나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그 죽음의 여파로 소련은 마침내 공식적으로
RBMK 핵 반응로의 설계 결함을 인정했다.

반응로들은 체르노빌과 같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개선되었다.

사고 당시 핵발전소 원전 화재를 진화했던 소방관들의
옷과 신발에서는 아직도 여전히 높은 수치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현장을 다리 위에서 바라보던 사람들은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고 보고되었다.
이 곳은 이제 죽음의 다리로 알려졌다.

400명의 광부들은 전체 멜트다운을 막기 위해 한달 동안 일했다.
적어도 그들 중 100여명은 40세 이전에 죽은것으로 추정된다.

60만명 이상이 노출 지역으로 징집되었다. 방사능의 결과로
죽음과 질병이 광범위하게 퍼졌음에도 소련 정부는 그들의
운명을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

노출 지역으로 알려진 2,600 평방 킬로미터로에는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오염된 지역도 포함됨.

대략 30만명이 그들의 집을 떠나 이주했다.

2006년 고르바초프는 "체르노빌 핵발전소 멜트다운은. . 아마
소련 연방 붕괴의 진정한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썼다.

2017년 체르노빌에 새로운 안전 유폐 작업이 완료되었다.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과 100년 수명으로 디자인.

폭발 이후에 암 발생 비율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에서
극적으로 치솟았다.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높게 증가했다.
그때 우크라이나 인구는 6천만명, 지금은 4천 4백만명.
# by | 2019/06/13 20:48 | 영화와 드라마의 감동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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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실화를 바탕으로 한 HBO 신작 미드 "체르노빌"
영상에는 방사능이 어째서 위험한 것인가를 설명하는 대목이 나옵니다.그리고, 방사능보다 더 위험하게 보이는 관료주의, 책임회피, 비밀주의 폭발한 핵 반응로와 노심용융 방사능의 끝판왕인 죽음의 재 플루토늄 반감기는 24,000년 이런 오염된 재가 날리는데도 밖에 나와 사고난 발전소를 바라보던 사람들. 위험성을 모른채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참혹한 현실이 조용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당시 소련 서기장으로 이마의 붉은 반점이 인상적이었......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