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철인왕후` 논란과 12회를 보고 드는 생각

처음에 보기 전부터 이런 저런 논란이 있다는 걸 알았는데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와 중전이 선보이는 오늘의 요리에 관심이 가길래 시청하면서 과거로 돌아간 곳이 우리시대 역사의 조선이 아닌 요즘 많이 채택되고 있는 평행세계의 다른 나라(?)로 갔다는 설정으로 보면 다소 무리가 있거나 지나친 연출에 대해 어느 정도 퉁치고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어제 12회를 보면서 '아, 이건 좀 너무 나간다' 싶은 게 일단 임금을 직접 무예 대련에 나가도록 강요하는 것도 그렇지만 일개 의금부장이 지존을 상대로 공격하면서 서슴없이 옥체를 가격하는 것도 그렇고, 후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촉이 날카로운 화살로 감히 중전을 겨누는 것도 모자라 비록 빗나가도록 했지만 쏘기까지 했으며 그러고 나서 또 중전의 뒤에서 모조 화살로 쏘아 맞추는 건 한 마디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기에 보면서 그저 황당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수릿날 임금이 주최한 연회 행사를 방해하지 않나, 불충을 넘어선 반역에 해당하는 쿠데타까지 버젓이 행하고, 클라이막스는 제단에 올라 절을 하는 임금을 노리고 화약을 배치해 터지기까지. . 이 정도면 군왕의 목숨을 노린 반역에 해당하는 이번 사건을 빌미로 역적 세력을 모두 제거하는 `사화`가 발생할 일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억지스러운 이야기 전개라는 생각이 든다.

by 케찹만땅 | 2021/01/18 18:35 | 영화와 드라마의 감동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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