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쇼크`에 숙박·음식업, 12개월 연속 감소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83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명(0.9%)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 시점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음식업에 피해가 집중됐다.

지난달 숙박·음식업에서 16만 2,000명(13.4%)이 감소했는데,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매달 평균 16만 8,250명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에는 24만명이나 줄었다. 이로 인한 실업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근로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1만 8,000명 줄었다.

예년 같으면 신입사원 공채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상용직 신규 채용이 지난해보다 4만 7,000명 감소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6만 1,000명(17.1%)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종사자는 1월(2만 6,000명)에 이어 지난달에서 3만 5,000명(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연초부터 공공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는 정부 의지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https://news.v.daum.net/v/20210330170858782

"코로나엔 장사 없다" IMF 이겨낸 전문직도 '고용 쇼크'

작년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
올 1월 17만, 지난달 13만명 줄어
교육·보건 등 '대면' 직종 타격 커

코로나19발(發) 고용 충격이 서비스업 종사자뿐 아니라 전문가 등 화이트칼라 직군에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다.

2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직업별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직군은 지난해 3월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17만 1,000명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13만명 감소했다.

전문가 직종 취업자가 월별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현재 직업 분류 체계가 수립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1년에 이른 전문직 장기 감소세는 과거 경제위기 당시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외환위기에 1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감소할 때는 마지막 4개월만 전문가 직종 취업자가 1.5~ 3.5% 수준이었고, 금융위기 당시 12개월 취업자 수가 감소할 때에도 전문직은 줄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 직종에서도 ‘대면’ 업무가 중심인 직업군의 타격이 유독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과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이 대표적이다.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은 10.5% 감소했고,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직이 1.2% 줄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문리·기술 및 예능강사(-16.8%)가 큰 폭으로 줄었으며 학교 교사(-4.1%), 유치원 교사(-6.4%), 치료 재활사 및 의료기사(-4.2%), 종교 관련 종사자(-9.4%)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더해 경영·금융전문가 및 관련직과 문화·예술·스포츠 전문가 및 관련직도 각각 5.8%, 3.5% 줄었다. ‘감염병’이 촉발한 고용위기의 특성이 드러난 지점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비켜 있는 정보통신 전문가 및 기술직(9.0%), 공학 전문가 및 기술직(6.0%), 법률 및 행정 전문직(13.1%)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 전문가는 “지난해 하반기 통계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해봐야 할 부분이지만 비슷한 흐름은 이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오상봉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문직 취업자 수의 이례적인 감소는 교육 서비스업 부문과 보건·사회복지 부문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며 “같은 전문직군 안에서도 대면·비대면 여부로 희비가 갈렸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324001011966

by 케찹만땅 | 2021/04/08 16:30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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