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9 대회 직전 3경기 모두 상대가 바뀌는 진기한 상황

난투극 우려로 기자회견 취소, 치마예프 계체량 실패 등으로 UFC 279 대회가 혼선을 빚었습니다. 대회 주최측은 농간 대신 신속하게 대진 상대를 변경하는 대처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릴 UFC 279는 결국 메인이벤트와 코메인 이벤트, 그 앞서 열릴 경기까지 모두 세 경기 상대가 뒤바뀌는 역시 UFC답게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UFC 측은 대회 이틀 전인 목요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전을 앞둔 파이터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질문과 답변하는 시간을 갖고, 팬들은 이 시간을 통해 두 선수의 관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며 기대를 높이며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계체량 행사가 진행됩니다. 파이터들이 체중을 확인하고 경기 전 선수들 몸상태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이 두 일정이 모두 망가졌습니다.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180파운드(81.6㎏) 계약체중으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던 케빈 홀랜드(30·미국)와 다니엘 로드리게스(36·미국) 인터뷰가 끝나고, 둘이 파이팅 포즈를 취한 뒤 백스테이지로 돌아긴 다음 이제 리징량(34·중국)과 토니 퍼거슨(37·미국)에 이어 치마예프와 네이트 디아즈(37·미국)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낼 차례였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를 잡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안전상 이유로 기자회견을 취소해야 한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평소 서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치마예프와 홀랜드가 선수가 충돌했고, 여기에 디아즈까지 가세하면서 자칫 모두가 휘말리는 큰 싸움으로 번질 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파이터 `기본` 못 지킨 치마예프

계체량에서도 문제가 터져 웰터급 메인이벤트 출전 예정인 치마예프 선수가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했습니다. 치마예프가 10일 계체량에서 웰터급 한계 체중인 170파운드(77.1㎏)를 넘는 몸을 끌고 체중 측정을 마쳤는데 이번 대회는 챔피언 벨트를 건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1파운드 여유를 줘 171파운드(77.6㎏)까지 몸무게를 기록하면 되지만 치마예프가 올라선 체중은 178.5파운드(80.96㎏). UFC는 체중을 초과하면 파이터에게 대전료 30%를 몰수하는 벌금을 부과해 이를 상대에게 주며 5파운드(2.2㎏) 넘어갈 경우 경기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 하루 앞두고 뒤바뀐 `대진카드`

치마예프와 디아즈 경기가 중단되는 순간 UFC 측은 발 빠르게 대진을 변경해 우선 치마예프는 180파운드(81.6㎏) 계약 체중 경기에서 홀랜드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 둘은 백스테이지에서 으르렁거리며 기자회견 취소를 끌어낸 이들로 홀랜드는 차량 강도를 검거하고 총기 난사범을 직접 붙잡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디아즈 상대는 퍼거슨으로 결정됐습니다. 퍼거슨은 앞서 리징량과 웰터급(77.1kg)에서 맞붙기로 한 상태였지만, 그 경기는 상대를 잃은 로드리게스와 리징량이 서로 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열리는 치마예프와 홀랜드는 유명한 앙숙으로 과거 호텔에서 시비가 붙은 바 있습니다. 치마예프가 홀랜드에게 청소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홀랜드가 이를 무시하자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이런 두 선수가 UFC 279 백스테이지에서 난투극을 벌일 정도로 심각하게 충돌한 만큼 이번 대결은 감정싸움까지 더해져 오히려 팬들의 관심이 더 커졌습니다.

기사 참조 - https://v.daum.net/v/20220910170833172

by 케찹만땅 | 2022/09/10 22:53 | 스포츠 소식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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