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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토르의 진정한 능력을 알게되는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내년 봄 개봉을 앞두고 있는 MCU의 종착역인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보다 먼저 나온 `토르 3`. 그러나 아스가르드엔 `종말`인 아마겟돈, 즉 라그나로크가 다가옵니다. 처음에 토르의 세상을 불로 무너뜨리려는 `수르트`를 토르가 보기 좋게 무찌르지만 정작 멸망의 서막을 알리는 건 `헬라`. 오딘의 첫째 자녀이자 토르와 로키의 시스터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종합 세트에 어벤저스 군단으로서 유일하게 나오지 않은 토르와 헐크. . 이 둘이 양쪽 세력의 전투에 참전했더라면 전력의 비대칭이 걱정됐을텐데 그때 빠졌던 이들은 이미 이거 찍고 있었나 보군요. 로키와 함께.

북유럽 신화 원작에 나오지 않은, 아니 나올 수가 없는 헐크가 등장하는 건 `어벤저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막판에 배너가 혼자 비행기를 몰고 어디론가 가는 도중 `나타샤`의 화상 메시지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국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게 이번 작품에서 토르를 만나기 위한 설정이었네요.

개봉 초기라면 몰라도 이쯤되면 스포를 흘려도 무방하겠기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으로 노르웨이에서 찾은 오딘은 자식들과 조우한 장소에서 삶을 마감하고 바로 뒤이어 나타난 헬라로 인해 토르는 쓰레기 재활용 행성으로 떨어져 졸지에 검투사가 되는데 여기서 헐크를 만나는 건 이미 예고편에 나왔던 부분입니다.

한편, 토르와 로키를 우주 반대편으로 보내버린 헬라는 아스가르드에서 공포 통치를 시작하니 거기는 완전 새누리명박근혜 9년의 엄혹한 시절이 도래했습니다. 토르를 따르던 무리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고 `헤임달` 혼자서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며 고군분투하는데 거긴 `발할라`의 전당인가..?

신화의 마지막에는 엄청나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면서 찬란하게 망하는데 오딘은 여기서 `요르문간드`라는 괴물 뱀과 함께 전사하고, 토르는 영화에도 나왔던 거대한 늑대 `펜리르`와 함께 죽습니다. 하지만 원작과 영화가 달리지는 포인트가 바로 여기입니다. 헐크가 변수이기 때문이죠. 그 장면에서 어찌나 웃기던지.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마 동의할 겁니다.

헬라와 싸우다 그녀에게 망치와 한쪽 눈을 잃은 토르. . 마지막 절체절명의 순간에 깨닫게 되는 그의 진정한 능력은 그를 `천둥의 신`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각성시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라를 당해내지 못한 그들이 선택한 마지막 방법은 `이이제이`. 그리고, 우리가 못 먹으면 너도 못 먹는다는 판떼기 뒤집어 엎어버리기.

그렇게 토르와 로키는 죽지 않고, 아스가르드의 남은 사람들을 이끌고 떠나게 되니 종말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또한, 내년에 선보이는 `어벤저스 3`편에 대한 기대를 높여줍니다. 과연 토르가 잃은 눈과 망치 `묠니르`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런지. 이 작품에도 끝나고 2개의 쿠키 영상이 있는데 토르와 헐크, 그리고 로키도 탈출에 성공한 `사카르` 행성에서도 민중으로부터의 혁명이 성공하네요. 축하~

by 케찹만땅 | 2017/11/20 19:28 | 영화와 드라마의 감동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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