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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얘기하는 사람들은 국민과 촛불의 적!

박근혜 때를 잠시 생각해 봅시다. 그때 `나쁜 사람` 이 말 한 마디에 멀쩡한 고위 공무원이 결국 짤렸습니다. 그 나쁜 사람이라는 기준도 불법이나 비위를 저질러서가 아니라 최순실이한테 밉보였다는 이유로 최순실의 지령을 받은 503의 강요와 지시로 이루어진 것이었죠.

또한, 그때 청와대의 비위를 수사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가 죽기 전 "박근혜 정권이 2년만 남았어도 어떻게든 싸워보겠는데 4년은 너무 길다, 자신이 없다."라는 말을 그의 형에게 남겼다고 하는 걸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그런 식으로 새누리명박근혜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라 밥줄 끊긴 사람들 많았습니다. 이명박은 더하죠. 개발에 미쳐 세입자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뉴타운 세우려다 지금처럼 추운 엄동설한에 서민들이 강렬한 화마속에서 스러져간 사건이 용산참사였습니다. 그때 무리한 강제진압 책임자로 지목되었던 서울시 경찰청장은 새누리에서 국회의원 해처먹었죠.

이명박은 박근혜보다 더 했으니 30조를 강물에 쏟아부은 4대강 비리는 제쳐두고라도 그 이상이 들어간 자원외교 아니 자원사기 비리와 방산비리는 아직 수사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국민의 혈세를 삥땅했는지 그걸 조세 피난처로 빼돌린 국부 유출이 얼마인지조차 가늠되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부산 시민들의 피같은 돈 7조를 해처먹고 사람들을 그 한 해 동안 거지로 만든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도 끼어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 사회는 도덕과 상식부터 정의, 공직윤리, 양심, 청렴, 공동체 의식, 기초 질서 등등 모든 게 다 무너져갔습니다. 그러고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는 아가리를 잡아 찢어버릴 소리나 씨부리고 앉아 있던 쥐새끼.

그뿐입니까, 국정원과 온갖 단체 조직들을 동원해 불법으로 선거에 개입한 관권선거와 부정선거를 통해 박근혜를 당선시키기까지 했으니 대한민국에서 부정선거는 사형입니다, 사형! 그때 일부 양심적이거나 용기있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든 이들이 불이익을 두려워하면서 겁을 먹고 눈치나보며 비위맞추던 그런 시절 동안 석연치 않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람들만도 수 십명이었는데 그런 저들을 사면한다?

만약 그렇다면 한마디로 말해 우리 국민들이 촛불을 든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개돼지로 전락해 또 그런 시절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단죄의 역사를 이루지 못하고 여지껏 매번 흐지부지했으면 그건 우리 국민성이 희미하고, 그렇게 형편없다는 거 밖에 안되는데 일본한테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당하고도 지나고 나면 그냥~ 또 그렇게 반복하고. .

그러면, 아무리 극악무도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이나 사과조차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사면할 거 같으면 반대로 시민들이 `피의 혁명`을 일으켜 적폐를 다 쳐 죽이고 새롭게 시작해도 마찬가지로 사면받으면 그만 아닙니까, 입장바꿔 생각해보자면 말입니다. `용서`나 `화해`는 함부로 입에 올릴 단어가 아닙니다.


by 케찹만땅 | 2021/01/14 15:44 | 세상만사 이야기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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